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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 지식이 일본 식품 수용 의도에 미치는 영향 : 성별의 조절효과

사회과학 경영학

  • 저자

    남규빈

  • 발행기관

    한국전문경영인학회

  • 발행연도

    2023년 vol.25 , no.4 , pp.239~262

  • 작성언어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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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정보

국문 초록 (Abstract)

한국과 일본이 쌀을 주식으로 하는 식생활의 유사성과 지리적 인접함으로 인하여 한국소비자들은 일본 식품을 많이 이용해왔다. 그러나 일본 대지진과 원전 사고 이후, 일본식품은 한국 소비자들로부터 안전성을 의심받고 기피의 대상이 되었다. 식품은 인간의삶을 유지하는 원동력으로, 소비자들은 식품에 대한 영양성분, 품질, 맛은 물론 식품의제조환경, 제조사, 원산지에 대한 주관적 지식을 가지고 식품을 선택하게 된다. 정교화가능성 모델에 의하면, 소비자의 행동의도에 영향을 주는 원인은 중심단서와 주변단서로구분된다. 이런 관점에서 일본 식품 수용에 영향을 미치는 소비자의 주관적 지식이 식품자체의 중심단서인지, 식품의 주변 단서인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식품 선택의동기는 타인을 위한 것이므로 규범 활성화 모델이 연구모형 설계에 적용되었다. 설문조사전문회사의 도움을 받아 수집된 528명 응답자의 데이터가 분석에 이용되었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본 식품에 대한 주관적 지식은 불안을 줄이는 영향을 미쳤지만, 방사능에 대한 주관적 지식은 불안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둘째, 일본 식품과 방사능에대한 주관적 지식은 수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셋째, 불안은 수용과 구매의도를감소시켰으며, 수용은 구매의도를 증가시켰다. 넷째, 수용은 구매의도를 증가 시켰다.
다섯째, 주관적 지식이 불안과 수용에 미치는 영향은 남녀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특히 남자들의 일본 식품과 방사능에 대한 주관적 지식이 불안에 영향을 주는 반면, 여자들의 주관적 지식은 불안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식품 선택의 불안과 수용은식품의 주변보다도 식품 본질로 인하여 발생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식품개발과 마케팅에 있어서 식품 자체의 지식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시사한다. 또한 본 연구의결과는 식품 마케터는 성별에 따라 불안을 줄이고 수용을 높여서 구매의도를 높일 수있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