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회피 모형에서는 통증의 발달 및 유지에 있어 해석편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이연구에서는 통증에 대한 해석편향을 수정하는 것이 통증경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남녀대학생 53명을 대상으로 통증경험(강도, 역치, 인내)에 대한 해석편향 수정 프로그램(interpretation bias modification for pain: IBM-P)의 효과를 검증했다. 연구결과, 훈련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해 IBM-P 이후 해석편향 및 부정정서가 유의하게 감소했고, 통증역치는 증가했다. 또한 통증역치에 대한 IBM-P의효과는 수정된 해석편향이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IBM-P가 통증경험의 완화를 위한 치료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