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청소년은 학교에서 단체 생활을 하며 보내는 시간이 많아 인플루엔자 이환율이 높고, 지역사회로의 인플루엔자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청소년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연구하여 청소년에서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수행하였다. 방법: 본 연구에서는 제13차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에 참여한중학생 30,883명, 고등학생 31,391명을 대상으로 학교급별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현황 및 접종률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chisquaretest와 독립표본 t-검정을 이용하여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군과비접종군의 특성 차이를 살펴보고,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여사회경제적, 건강행위, 병력 요인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영향을주는 인자를 분석하였다. 결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중학생 50.7%, 고등학생 27.3%였다. 다변량 분석시 학교급에 상관없이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요인은 저학년, 높은 가정 경제 수준,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진단 경험이었다. 중학생에서는 여학생, 대도시에 거주하는 것이 인플루엔자 접종에 긍정적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어머니의 최종 학력이 낮은 경우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교차비가 낮았다. 고등학생에서는 흡연 경험이 없고, 적절한 신체 활동을 실천하는 경우, 기숙사에 거주하는 경우 예방접종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고, 주간 평균 용돈이 만원 이하인 경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교차비가 감소하였다. 결론: 사회경제적 요인은 학교급에 상관없이 청소년의 인플루엔자예방접종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으므로 예방접종에 장벽이 될 수 있는 사회경제적 요인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또한, 중학생에서는 양육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예방접종의 필요성을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며, 고등학생에게는 자아 존중감과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교육 과정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