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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창작을 통한 감정의 승화 - <정화된 밤>에 대한 소고 -

복합학 감성과학

  • 저자

    김수아

  • 발행기관

    한국국제문화교류학회

  • 발행연도

    2022년 vol.11 , no.1 , pp.561~579

  • 작성언어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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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정보

국문 초록 (Abstract)

이 논문의 목적은 쇤베르크 Arnold Schönberg의 현악 6중주 곡 <정화된 밤Verklärte Nacht, Op. 4>을 중심으로 예술 창작 과정을 통한 예술가의 우울 표현과 감정 승화에 의해 생성된 작품의 음악적 의미를 살펴보는 것이다. 작품 창작은 쇤베르크에게 고통스러운 감정과 현실을 대면하게 하여 음악가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과 음악 표현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었다. 쇤베르크는 <정화된 밤>에 시대가 요구하는 예술 사조의 형식을 깨는 고전적 음악 형식과 진보적 음악 형식을 함께 사용하여 음악의 새로운 조합을 시도하였다. 그 결과 <정화된 밤>은 최초의 실내악 시어이자 형식의 부조화에서 새로운 음악으로 나아가는 돌파구가 되었다. 이것은 작품이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예술가의 감정의 표현과 승화에 의한 예술적 업적이며 또한 창조를 통한 예술가의 존재 가치에 대한 증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