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질적연구에서 확산되고 있는 인간AI 협업이 실제 연구 과정에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절차적으로 명시한 질적메타합성 연구모형을 제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가정해체를 경험한 결혼이주여성의 자립에 관한 15편의 질적연구물의 질적메타합성을 연구사례로 삼는다. 특히 탈식민주의 관점을 분석의 인식론적 전제로 설정함으로써, 이론적으로 통제된 협업 구조를 구현하고 질적연구에서 AI 활용의투명성과 해석 책임성을 동시에 드러내는 방법론적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러한 협업과정의 결과로서 사례 간 연구물의 메타합성 주제는 ① 가정해체의 구조적 사건과 굴곡진 경로의 자립 ② 자립의 관계적 자율성 ③ 개인 책임 부가의 통치 기술 ④ 자립의정체성 재서사화 이렇게 4개를 도출하였다. 이 주제들은 가정해체 이주여성의 자립이기존 연구 담론에서 전제해 온 경제적 성취나 제도적 독립 상태로 환원될 수 없으며, 삶의 붕괴 이후 관계와 정체성 그리고 위치성의 재구성 등 다층적 과정을 나타냈다. 본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의 자립을 개인 책임이나 정책 성과의 문제로 환원하는 지배적 담론을 해체하는 동시에, 인간-AI 협업이 질적메타합성 연구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AI 기반 질적메타합성 방법론 개발에 기여한다.

